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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부임 1년만에 경질...축구협회, 결별 통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6 14: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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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결국 경질키로 했다.

1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임원 회의에서 전날 보고받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전날 감독 교체를 건의한 데 따라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을 통보했다.

이러한 결정은 대표팀이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준결승 탈락한 뒤 후폭풍을 겪은 것에 대한 조치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 부족과 해외 체류 등의 이유로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선수 간 내분이 있었던 점도 뒤늦게 드러나 팀 관리 능력마저 문제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전술 부재'에 대해 반론하며 선수단 불화가 준결승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항변했지만, 위원회는 그의 리더십 발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16일 이뤄진 임원 회의에서 결국 감독을 경질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다가오는 3월 A매치까지 시간이 촉박해 새로운 감독의 선임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선수들 간의 갈등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진 사건도 협회가 정황을 파악 중이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대표팀 구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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