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속적으로 3.0%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속적으로 3.0%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월의 조사 결과와 동일한 수치로, 지난 2022년 7월에 4.7%까지 상승한 이후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하여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CCSI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00선 아래에서 움직이다가, 지난달 101.6으로 상승한 뒤 이번 달에도 100선을 넘어섰다.
이와 더불어, 금리 수준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시장 금리의 하락세 진정으로 인해 1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6개월 후 금리가 현재와 같을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균등함을 의미한다.
또한, 주택 가격 전망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2를 기록하며, 1년 후 주택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이 상승 예상 비율보다 높음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지수의 변동 없음을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과 GTX 연장 및 신설 계획 등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은 통계조사팀의 황희진 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과 외식 등 먹거리 관련 체감 물가 상승이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을 제한했다"며, "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와 수출 개선이 소비자 심리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2월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포함하는 CCSI를 통해 소비자 심리의 변화를 측정했다. CCSI가 100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함으로써, 장기 평균 대비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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