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정치적 분위기가 미국과 유사해지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 지지세력 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사회가 양극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브라질의 정치적 분위기가 미국과 유사해지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 지지세력 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사회가 양극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상파울루에서 '법과 자유 수호를 위한 집회'를 열며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 집회에서는 보우소나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노란색과 초록색 옷을 입은 50만 명의 인파가 모여 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보우소나루는 룰라 대통령의 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하며, 자신과 자유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그의 세력은 이번 집회를 통해 민주적 법치, 자유, 가족, 미래를 위한 평화로운 행동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오는 10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우소나루의 영향력을 시험하는 기회로 여겨졌다.
한편, 보우소나루는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비상사태 선포와 대법관 구금 등을 통해 대통령직을 유지하려 했다는 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부인과 함께 귀금속 불법 반입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위조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브라질 선거대법원은 보우소나루에 대해 2030년까지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이번 집회와 관련된 사건들은 브라질 정치의 현재 상황을 잘 나타내며, 특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어떻게 이 나라의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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