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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호조로 랠리 이어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6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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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증시가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 엔비디아의 뛰어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로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미국의 주요 증시가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 엔비디아의 뛰어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로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플레이션 추세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지난 22일에는 16.4% 급등한 데 이어, 23일에는 0.36% 추가 상승하며 AI 관련주의 강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증시 조정 가능성을 지켜보았다. 1월 CPI 및 PPI 지수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약화되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6월에는 동결 전망이 절반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지표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보며, 연준이 단기적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지 않겠지만, 인플레이션이 2%대로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경우, 올해 금리 인하 없이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증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프리스의 크리스토퍼 우드는 지난해 세계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가 큰 사건이었으며, AI 테마가 시장 심리를 주도하는 촉매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닉 콜라스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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