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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강민혁, "변호사 출신 감독님 작품 다 살펴봤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5 11:59:41
조회 304 추천 0 댓글 0
														


영화 폭로에서 변호사 역을 맡은 배우 강민혁 /사진=영화 폭로 스틸컷


영화 '폭로'를 통해서 진실을 쫓아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이정민'을 연기한 강민혁을 만났다. 그는 영화 속에서 사건의 진실과 사실 사이 혼란을 겪는 국선변호인 '이정민'을 맡았다. 강민혁은 '이정민'을 연기하면서 지금까지 보여주던 훈훈한 이미지와는 달리 전문직을 가진 직업인으로서의 고뇌와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 '폭로'는 의뢰인이 본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무혐의를 입증하며 진범을 찾는 변호인과 범행을 시인하고 부인하기를 거듭하는 피고인과 현장에 제3의 존재로 미궁 속에 빠지는 사건의 실체를 쫓아가는 범죄 스릴러이다. 

강민혁은 감독님의 필모에 끌려 작품에 참여했다고 전하며 "변호사 출신이기도 하시고 그동안의 작품들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저를 믿고 계셨다. 제가 이 캐릭터를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 바로 하겠다고 했다"며 감독님의 작품을 다 살펴봤다 전했다. 


가수 겸 배우 강민혁 /사진=강민혁 인스타그램


강민혁은 변호사 역할이 처음이라며 "현직 변호사셨던 감독님 덕분에 준비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았다. 실제로 참고하면 좋은 영화나 영상을 추천해 주셨다. 감독님의 '배심원들'이라는 영화도 많이 도움이 됐다.

그걸 통해서 감독님의 색깔이나 촬영 스타일을 많이 참고했다. 우연히 그 시기에 아는 분이 고소가 있어 증인으로 법원에 서는 자리를 참관했다. 실제로 법원에서 진행되는 걸 보니 더 많은 도움이 됐다. 대본을 받고 법정의 실제 상황을 보니 더 그 자리가 잘 보였다"며 캐릭터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언론시사회에서 강민혁은 "실제로 변호사를 했대도 잘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인 강민혁은 "하지만 그만큼 제 성격을 다시 돌아보게 해 줬다"고 해명했다. 그는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사는 사람인데 드라마 '병원선'에서 연기할 때 어떠한 환자든지 온 마음을 다 해서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폭로 장면 /사진=영화 폭로 스틸컷


변호사라는 직업군도 의뢰인이 지키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잘 깨닫게 해 줬다. 왜 그럴 수밖에 없었고 이 사람이 왜 이렇게밖에 할 수없었는지를 알게 해 줬다. 사랑으로 다가간 것들이 자신에게 되묻고 진실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과 맞닿았다"며 변호사 '이정민'을 연기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강민혁은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피고인을 지켜야 해서 대사가 많았다. 시누이 심문할 때 대사가 가장 길었었는데 감정을 컨트롤하며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다. 내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그 긴 대사를 풀어내는 게 어려웠다"고 말하며 긴 대사량과 흥분되고 몰입된 상황의 조율이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피고인이 왜 그러는지 알게 되고 뒤통수 맞은 느낌이 들었다. 변호사 여러 분들을 만나 뵀는데 그런 상황을 이미 예상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게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셨다. 영화이다 보니까 실제와는 달리 어느 정도는 표현해야 했는데 선을 찾는 데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9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폭로 /사진=영화 폭로 스틸컷


감독은 젊고 차분하면서 열정적인 국선 변호사를 원했다. 하지만 강민혁은 본인만의 캐릭터를 표현해내고 싶었다. 갈등하는 젊은 변호사의 모습도 넣었다는 강민혁은 "무조건 열정적이기만 한 변호사는 클리세라고 생각했다.

국선 변호사라면 당연한 업무라 열정이 떨어지기도 하던데 '이정민'은 착실하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것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변호사다. 사건을 맡으면 열정적이지만 그 외에 생각이 많고 고민도 많은 캐릭터로 그려내고 싶었고 그런 모습을 나타낸 것 같아서 만족한다"며 자평했다.

한편 '폭로'는 본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의뢰인을 무혐의 입증을 하는 동시에 진범을 찾아 나서는 변호인과 범행을 부인하고 시인했다는 것을 거듭하는 피고인, 그리고 현장에 제3의 존재로 미궁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쫓아가는 범죄 스릴러 영화이며 9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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