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국내 중형 SUV 판매량 1위를 하던 쏘렌토까지 제쳤었던 토레스의 판매량이 최근 급격하게 줄었다. 신차 효과가 사라지고 품질 논란 등으로 판매량의 감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KG 모빌리티와 업계에 따르면 토레스 국내 판매량은 올 3월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토레스는 2023년 3월 6,595대의 판매량 정점을 찍고 4월부터 7월까지 하락세이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원 대비 56% 감소해 반토막 수준이다.
쏘렌토를 제치고 국내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던 토레스/사진=KG모빌리티 인스타그램
토레스는 올해 1~2월에는 SUV 최강자인 쏘렌토를 앞서며 인기를 누렸다. 이 기간 동안 토레스의 판매량은 1월은 5,444대, 2월엔 4,813대로서 쏘렌토 판매량을 넘어섰다.
쏘렌토에 대적하는 중형 SUV로 주목을 받으면서 KG 모빌리티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업계는 토레스의 판매량이 급감소한 이유가 신차 효과가 사라진 것을 첫손에 꼽았다.
디 올 뉴 싼타페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기아자동차 인스타그램
2022년 6월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던 토레스는 어느새 1년 이상 지난 모델이 됐다. 반면에 싼타페는 모델을 완전 변경하고 쏘렌토는 부분 변경의 신차를 내놨다. 준중형 SUV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티지, 투싼도 있어서 경쟁이 치열해진다.
토레스의 전면부 디자인/사진=KG모빌리티 홈페이지
토레스는 품질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전조등의 눈 쌓임 현상이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안정을 위협한다는 문제점이 거론되면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 눈이 내려 전조등 앞부분에 쌓이면서 램프 빛을 막는 현상이었다. KG 모빌리티는 올 4분기 개선 방안으로 차량에 적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눈 쌓임 방지할 커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의 전 차종 중에 토레스의 판매량이 약 60%에 달한다. 토레스가 KG 모빌리티 실적을 좌지우지한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KG 모빌리티는 다시 한번 토레스의 재도약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는 토레스
다시 한 번 도약을 위한 KG모빌리티의 노력/사진=KG모빌리티 인스타그램
연식 변경 모델인 '2024 토레스' 먼저 선보였다. 연식 변경 모델은 기존의 T5 트림에서 옵션으로 운영되던 오토 라이트 컨트롤과 빗물 감지 와이퍼, 스마트 미러링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고 가격도 55만 원 내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전기차 '토레스 EVX'도 나온다. KG 모빌리티는 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어 토레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토레스 EVX는 중국 업체인 비야디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택해서 가격을 낮췄다. 보조금을 적용하고 나면 3,000만 원대가 될 전망이다.
20일 출시 예정인 토레스EVX/사진=KG모빌리티 인스타그램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처럼 전력을 외부로 활용하는 기능 V2L이 탑재될 예정이다. 1회의 완충 주행거리는 KG 모빌리티가 자체적으로 측정한 결과 국내 기준의 420km 이상인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KG 모빌리티는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토레스 수출량은 6월에 871대, 7월 1,768대, 8월엔 1,763대로 연초보다 증가세이다. KG 모빌리티의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서 신제품에 글로벌 론칭 확대와 신흥 시장의 개척 등을 통해서 수출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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