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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외부감사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이의신청으로 해결 모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1 1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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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과정에 있는 태영건설이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이는 회사의 재무제표 외부감사에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워크아웃 과정에 있는 태영건설이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이는 회사의 재무제표 외부감사에서 '의견거절'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태영건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의신청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정회계법인이 맡은 태영건설의 외부감사에서는 "재무제표의 계정과목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이유로 의견을 거절했다고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알려졌다.

태영건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투자 및 대여 자금의 손상 규모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의 부채 전환 금액 등이 PF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현재 단계에서 재무제표를 확정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워크아웃 절차에 따른 기업개선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아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여부를 판단받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은 자동적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태영건설은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이후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대 1년간의 개선 기간이 부여되어 상장 유지 여부를 다시 심사받게 된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자본잠식 문제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상태인 태영건설은 "주어진 절차를 따라 '외부감사인 의견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할 것"이라며 "이의신청서를 조속히 제출하고, 거래소에 충분히 소명하여 개선 기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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