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서울 강북 '한강벨트'에 출마하는 국민의힘의 조정훈(마포갑)·권영세(용산)·이혜훈(중·성동을) 후보는 21일 내년 개통을 앞둔 신안산선에 만리재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일명 마·용·성의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뜻을 모아 한 자리에 섰다"며 "여당 후보자로서, 단순한 공약이 아닌 반드시 실현할 정책으로 약속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리재는 마포구와 용산구, 중구, 3개의 구가 인접해 있는 언덕이다. 언덕길에 주거지가 모여 있어 많은 주민께서 걸어 다니기 힘들어하신다"며 "그러나 이곳을 지나가는 지하철은 안타깝게도 없다. 인근의 공덕역과 서울역엔 다수의 노선이 지나가지만, 만리재만은 교통 사각지대로 방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라고 하면 편리한 주거와 교통만 생각하고 호재로 가득하다 여기지만 아니다"라면서 "만리재역은 꼭 필요하다. 교통 격차를 해소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안산시~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1단계 구간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또 "중요한 것은 여의도에서 공덕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가는 2단계 구간이다. 현재 민간 제안서를 받아 기획재정부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며 "공덕역과 서울역 사이에 만리재역을 반드시 신설해 마포·용산·중구에 사는 시민이 편안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서울시, 국토부, 기재부와 협의를 제대로 이끌어내고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기자들과 만나 비례명단 갈등도 봉합 국면인데, 수도권 지지율 상승을 위해 정책적으로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에 조정훈 의원은 "마포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저는 유권자분들의 삶이 퍽퍽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시장에서 딸기 사는 것을 주저하는 유권자의 마음이 조금씩 편해질 수 있도록, 속절없이 떨어지는 증시에 대해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강력한 민생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 민심에 대한 입장을 묻자 "2주 전, 3주 전과 다른 민심을 저도 느낀다"면서도 "그런데, 이 상태로 20여 일이 지날 것 같지 않다. 지금이 하프라인"이라며 민심 돌리기에 사활을 걸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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