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업에서 성장, 회수, 재투자에 이르는 창업·벤처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와 창업·벤처금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8월부터 행정안전부 및 관련 기관과의 사전 협의를 시작으로, 자체 용역 추진과 전문 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마침내 지난 3월 19일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동의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KB증권, 고려신용정보, 기술보증기금 등 여섯 금융기관과 대전상공회의소를 포함한 지역 경제단체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삼진정밀, 계룡건설, 씨엔씨티에너지, 선양소주, 장충동왕족발, 신광철광, 신광스틸, 기산엔지니어링, K-water 등 9개사가 참여 의향을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주)는 대전시가 전액 출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서, 500억 원의 자본금과 함께 민간에서 모은 1천억원을 모펀드 자금으로 활용해 자금운용의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설립 이후 5년간 대략 3천억 원을 운용하게 되며, 2030년까지는 이를 5천억 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조직 구성은 최소화 원칙에 따라 1실 2팀 10명으로 시작해, 2028년까지 4명을 추가 증원할 계획이다.
대전투자금융, 머크사 시정 브리핑
주된 업무는 지역 내 유망 창업 및 벤처 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자원을 제공해 벤처 투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는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 그리고 융자를 포함한다.
직접 투자는 본 계정과 모펀드를 통한 고기술력 기업과 정책 맞춤형 지역 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이며, 간접 펀드는 지역 민간 투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구성된다. 융자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되, 초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업하여 대전시의 특별 출연을 통한 투자 연계 보증으로 설계되었다.
대전시는 오는 7월 설립을 목표로 하며, 법인 설립과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 등의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벤처투자가 매년 감소하고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전투자금융(주)는 대전의 4대 핵심 전략산업 등 딥테크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을 추진하는 것인 만큼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시대에 걸맞은 전국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약 3,17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1,270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89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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