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 3년 차 배우 김윤우는 드라마 미미쿠스에 이어 이로운 사기 김동욱의 아역을 거쳐 연인으로 얼굴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드라마 연인이 발굴한 보석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김윤우는 장발에 상투를 쓴 모습과는 다른 곱슬 파마머리로 등장했다.
촬영을 마치고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그는 "화보 촬영하면서 바꿨다. 스타일 변신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11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 그는 "종영은 실감이 안 난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너무 감사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그는 "촬영 중엔 연기에만 집중하려고 반응을 많이 안 보려 노력한다. 그래서인지 실감은 촬영 중간에는 느끼지 못했다. 생각보다 많이들 알아봐 주셨던 것 같진 않다. 상투를 쓴 모습에 익숙해져서"라며 미소 지었다.
드라마 연인 량음 역을 맡은 김윤우 /사진=연인 현장포토
김윤우는 작년 겨울 오디션을 통해서 량음 역에 캐스팅됐다. 당시 이미 주역들의 캐스팅이 완료된 상황이었다. 김윤우는 "첫 오디션 때 량은 역이 아닌 여러 캐릭터를 열어놓은 상태로 봤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양음이 대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감독님이 량음을 간절히 찾고 있었는데 제가 오디션장에 나타났다고 하셔서 놀랐어요. 그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어요"라고 전했다.
첫 도전하는 사극 작품인 만큼 준비할 것도 많았다. 김윤우는 "무술과 승마는 기본이고 만주어도 구사해야 했다. 만년에 한번 나오는 명창이라서 소리도 연습했다. 량음의 표정, 말투, 행동을 남다른 각오로 구축하려고 노력했다. 준비는 2달 정도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매일 필요한 요소들을 연습했고 촬영 중에도 꾸준하게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노래다. 김윤우는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윤우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캐릭터라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피나는 연습을 했다. 다행히 결과물은 자연스레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드라마 연인 이장현 역을 맡은 남궁민 /사진=연인 현장포토
남궁민의 모든 말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는 김윤우는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이 마지막 촬영날이라며 "선배가 한번 안아보자면서 꼭 안아주셨다. 마지막 장현과 량음이 인사하는 느낌이라 더 묘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궁민과의 삼각관계를 형성한 안은진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모든 배우, 스텝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정에 집중할 수 있었다. 길채를 향한 짜증, 질투심의 감정은 량음이란 옷을 입으면 자연스럽게 이입됐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대사와 장면은 무엇일까. 그는 우심정에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꼽았다. 내형적인 면이 많아 경험하지 못했던 걸 경험해야 된다는 두려움이 컸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죽어도 좋지, 같이'이다. 여러 감정이 함축된 대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롤모델은 유해진과 남궁민을 꼽았다.
그는 "유해진 선배는 매 작품 다양한 장르를 멋있게 소화해 내신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모습들을 닮고 싶다. 또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존경하게 된 남궁민 선배다. 두 눈으로 어떻게 연기하시는지 봤고 얼마나 대단한 분이신지 느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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