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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로의 전환 증가...특례보금자리론의 매력 감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5 06: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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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하락하면서, 이전에 4%대 고정금리로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하락하면서, 이전에 4%대 고정금리로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진 데 따른 자연스러운 시장 반응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만 947억원(511건) 규모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도 상환됐다. 이는 대부분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의 상환 규모는 점차 증가해왔다. 6월 267억원(116건)에서 시작해, 12월에는 947억원까지 급증했다. 이는 시장금리의 하락과 함께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데 기인한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출시 초기 4.154.45%, 우대형은 4.054.35%로 책정됐었는데, 이는 당시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인 5%대에 비해 유리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 중반대로 떨어지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역전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이와 같은 변화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9월부터 일반형 판매가 중단되었고, 금리 매력이 감소하면서 유효 신청 금액이 급감했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고객들은 0.1%포인트라도 더 낮은 금리를 찾는 분위기다. 이런 추세는 시장금리가 더 하락할 경우 특례보금자리론의 상환 활동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로의 갈아타기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된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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