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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세자빈 근황 사진 조작 논란...건강이상설 일파만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1 10: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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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설 휩싸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사진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지난 1월에 수술을 받은 후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AP, AFP 등 주요 통신사들은 윌리엄 왕자 부부의 공식 X(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왕세자빈의 사진에 대해 조작 의혹이 있다며 사진을 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은 그녀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근황 사진이다.

AP는 "켄싱턴궁이 제공한 해당 사진을 처음에는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고 사진 삭제 사유를 밝혔다.

AFP도 마찬가지로 "켄싱턴궁이 발행한 해당 사진이 추후 고쳐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AFP 시스템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해당 이미지를 온라인에 게재했거나 인쇄물에 실을 예정이라면 취소하고 시스템에서 영구적으로 삭제하라"고 고객사들에게 요구했다.

이 사진은 왕세자빈이 복부 수술 후 처음으로 자녀들과 함께 웃고 있는 모습으로, 지난 1월 16일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정식 공개된 것이다.

켄싱턴궁은 이 사진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에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오히려 사진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스카이뉴스는 켄싱턴궁이 조작 의혹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면서 상황을 더욱 '기이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켄싱턴궁은 앞서 왕세자빈이 수술 후 회복 중이며, 부활절(3월 31일) 전까지는 업무에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왕세자빈의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암과는 관련이 없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수술 후 왕세자빈이 퇴원하는 모습이나 요양 중인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고, 이후 두 달간 자취를 감추면서 이로 인해 SNS를 중심으로 건강 상태에 대한 루머와 음모론이 퍼졌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도 3주 간 대외활동을 멈추고, 최근에는 영국 육군이 올해 6월 초 열리는 행사에 왕세자빈이 참석한다고 공지했다가 이를 삭제하면서 의혹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윌리엄 왕세자빈 부부 인스타그램)



▶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페인 중 연준 기준금리 인하 전망 발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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