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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중국은 티베트 떠나라"...티베트인 中에 항의 행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1 14: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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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뉴델리서 행진하는 티베트인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인도 망명 중인 티베트인 수백명이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서 중국에 항의하는 행진을 벌였다.

11일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행진은 티베트 민족 봉기 6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에 뉴델리 인도 연방의사당 부근에서 진행됐으며, 행진에는 300여명의 티베트인이 참가했다.

행진 참가자들은 티베트 깃발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마 라마의 사진을 들고 "티베트는 중국의 일부가 결코 아니었다", "중국은 티베트를 떠나야 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티베트인들은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 지배에 반대하는 봉기를 일으켰으나 실패했다. 그 후 달라이 라마는 인도로 망명하여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웠다.

인도는 티베트를 중국의 일부로 인정하면서도 티베트 망명정부를 수용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이 자신을 가리켜 분리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것을 부인하며, 티베트의 실질적 자치와 불교문화 보호를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중국이 티베트에서 인권을 탄압하고 티베트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말살하고 있다고 중국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이번 행진을 주도한 티베트 독립 단체 티베트청년회의(TYC)는 성명을 내고 "1959년 중국 공산당 정권이 티베트를 점령함으로써 티베트 민족의 봉기가 일어났다"며 "중국 정권은 그 이후 잔혹한 (탄압) 전술을 구사해 억압적인 중국 지배에 대해 평화롭게 항의한 티베트인 100만여명을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TYC는 다람살라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티베트인들이 독립을 위해 1970년에 결성한 단체로, 약 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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