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Z 공무원 질문에 솔직한 대답
지난 7일 '소통 공감 토크' 현장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7일 대구시청 산격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소통 공감 토크'에서 '주 4일제 근무해 달라'라고 요청한 MZ 세대 공무원에게 퇴사하라는 답변으로 응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소통 공감 토크'는 이른바 MZ 세대인 만 19세 ~ 만 33세의 시, 구·군 공무원 250명이 참석하여 홍준표 시장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는데 여러 질문 중 홍준표 시장은 '주 4일제' 관련한 질문에 그는 "거, 퇴사하세요"라고 응수했다. "주 4일제 근무를 원하신다 하셨는데, 제일 좋은 건 사표 내고 나가면 되죠"라고 받아쳤다.
홍준표, "주 4일제? 그건 아직 이르다"
지난 7일 '소통 공감 토크' 현장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이어 홍준표 시장은 "주 4일제 주장하신 분은 그런 직장으로 가셔라"라며 "공무원이 주 4일제? 에이, 그건 좀 그렇다"라고 선을 그어 답했다. 홍 시장은 이전에도 주 4일제 근무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서민 복지 공약을 발표 후 '근로 체계를 전반적으로 주 4일제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느냐'라는 기자 질문에 '사실 유럽 같은 경우는 주 4일제를 일부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아직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적용하기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MZ 공무원'들의 쏟아지는 질문
MZ 공무원의 쏟아지는 질문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물론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되면 노동생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금 일하고 많이 벌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 4일제를 전반적인 산업에 적용하기엔 이르다"라고 의견을 냈다.
이외에도 많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MZ 세대의 줄퇴사 해결 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해결 방법은 없다. 자기 인생 본인이 책임지고 사는 거다"라는 소신 있는 답변을 했다. 홍 시장은 '6급 이하 직원은 여름휴가도 연달아 가기 힘들다'라는 질문에는 "눈치 보지 말고 올해부터는 일주일 쭉 휴가 내라, 휴가 낼 기회 보이면 다 써먹어라. 올해부터 휴가 보상비 안 줄 테니 휴가 다 가라"라고 밝혔다.
'MZ 세대'는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중심, 지속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것
홍준표, "앞으로도 MZ 세대 공무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홍 시장은 '공무원 반바지 옷차림'에 대한 질문에는 "반바지 원하면 입으세요. 그런 걸로 아무 상관 안 한다"라며 "요즘 문화가 바뀌어서 삼성도 반바지 입고 출근합니다. 사기업에서도 복장 자율화해요. 반바지 입든 알아서 해요"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월급이 너무 적다'라는 질문에는 "지금 이 월급이 많이 오른 것이다. 원래는 사기업의 3분의 1도 안 됐었다"라며 "공무원은 대신 안정적이고 해고 위험도 없는 혜택 등이 많다"라고 답했다. 이어 "월급은 내가 아니고 대통령이 하는 거니까 대통령에게 물어라"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MZ 세대는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중심이다"라며 "거침없고 솔직한 대화들을 통해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MZ 세대 공무원들과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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