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힐링을 만끽할 해수욕장 3곳

해수욕장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휴가철, 더위를 피하는 데 물놀이만큼 좋은 게 없다. 도심을 벗어나 드넓은 해변 바다를 볼 수 있다면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해수욕장은 호불호도 크게 없는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다.

왕산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위치: 인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개장: 2023년 7. 1.(토)

폐장: 2023. 8. 31.(목)

아직 인천 해수욕장이라고 하면 을왕리해수욕장을 떠올릴 테지만, 을왕리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왕산해수욕장이 있다. 을왕리해수욕장과 언덕 하나로 나뉘어 있지만 분위기 자체는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한산한 왕산해수욕장이 고요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서해 특징으로 도심에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백사장과 갯벌 또한 당연히 체험할 수 있으며 낙조는 인천 제일의 곳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했다면, 모래놀이하기도 좋으므로 완전 강추한다.

왕산해수욕장 그늘막 설치와 파라솔도 가능하지만, 텐트는 해수욕장 내 금지이다. 취사 또한 해수욕장 내에서는 불가하고 캠핑장에서는 가능하다. 이 점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왕산 해수욕장 주차는 공용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주말 오후에 방문했다면 대부분 만차이기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다면 왕산해수욕장 캠핑장에 주차하는 것도 좋다. 하루 주차요금은 만 원이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만큼 인파가 몰린다. 시기마다 다르겠지만, 대다수는 사람이 많아서 불편한 점이 많다며 한번 가보고 안 간다는 사람들도 있다.

동해바다는 수심이 깊은 편에 속하지만, 서해바다는 그렇지 않다. 왕산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은 곳이 넓게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아주 적합하다. 하지만 얕다고 해서 튜브 없이 놀기엔 위험하니 안전상 튜브는 꼭 챙기는 게 좋다.

무창포해수욕장

무창포해숭교장 /사진=보령시 공식 홈페이지

위치: 충남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1길 10

개장: 2023. 7. 7.(금)

폐장: 2023. 8. 20.(일)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에 개장되어, 무려 9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된 해수욕장이다. 특히 '모세의 기적'을 느낄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로 전국의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참고로 2023년에는 5, 6, 7월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없다는 것은 방문 전 유의해야 할 점이다. 충남의 해수욕장 하면 대천해수욕장을 떠올리지만 조용하고 가족, 커플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무창포해수욕장을 추천한다.

무창포해수욕장 /사진=무창포해수욕장 공식 홈페이지

정해진 시간마다 바닷길이 열려 해변부터 석대도까지 산책할 수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수온도 따뜻한 편이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매우 좋은곳 이다. 썰물 때는 아이들과 갯벌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사진찍기도 좋은 곳으로 유명하여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방아머리 헤수욕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방아머리 해변)

안산 대부도를 가로지르면 초입에 있는 유일 해수욕장이다. 다소 작은 규모지만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해수욕장 뒤편에는 숲이 있어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근처에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많아 다양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다. 대부도는 칼국수가 유명한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또한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안쪽에는 개방화장실이 있어 갯벌을 즐기고 나서도 씻을 공간이 있다는 점이 방아머리 해수욕장의 특장점이 아닐까 싶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사진=경기관광

참고로 텐트, 취사, 야영은 금지지만 4~10월까지는 파라솔이나 타프(바닥면 없고 양면이 개방된)는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곳의 장점은 서해에서 가장 만만한 바닷가이며 하루 일정으로 다녀올 만한 곳으로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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