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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합 1860억 CB' 앞세운 뮌헨, 리그 8G 무패... 김민재 '패스·공중볼 모두 승률 10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22 1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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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재성(FSV 마인츠 05)의 코리안 더비 매치.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FSV 마인츠 05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이재성이 뛰고 있는 이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출동하기도 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8경기 무패(6승 2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1위 레버쿠젠(7승 1무 승점 22), 리그 2위 슈투트가르트(7승 1패 승점 21)를 뒤이어 리그 3위에 안착해 있지만 맹추격한다.


이날 이재성은 아쉽게 골대를 맞춰 공격포인트를 쌓진 못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이재성은 아쉽게 골대를 맞춰 공격포인트를 쌓진 못했다.

홈 팀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빈 첸트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세프 반 덴 베르흐, 슈테판 벨, 에드밀송 페르난데스가 3백으로 나섰다. 앙토니 카치, 도미니크 코어, 레안드루 바헤이루, 다니 다 코스타가 2선을 지원했다. 이재성, 브라얀 그루다가 뤼도비크 아조로크와 공격진으로 배치됐다.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으로 형성했다. 스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켰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마타이스 더 리흐트, 콘라트 라이머가 4백을 이뤘다.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3선에 배치됐고, 르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해리 케인이 16분 추가 골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11분 킹슬리 코망의 득점으로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고 16분 해리 케인의 추가 골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43분 앙토니 카치가 추격 골을 넣었지만, 후반 14분 레온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뮌헨의 강세를 막진 못했다.

평점 전문 매체 '풋몹'은 경기 종료 후 김민재에게 7.3점을 부여했다. 뮌헨의 경기력이 압도적인 탓에 콘라트 라이머, 스벤 울라이히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활약은 이번에도 뛰어났다.

김민재는 총 102번의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공격 지역 패스 7회도 올렸다.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더 리흐트가 선발로 나섰다. 7000만 유로(약 1004억 원)인 더 리흐트와, 6000만 유로(약 858억 원)인 김민재 조합이 가동되는 점도 관심을 끈다.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선발로 나섰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또 차단 1회,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5회, 가로채기 2회 등 여전히 단단한 수비를 보였다. 공중볼 경합 승률은 100%(2회 시도)였다.

한편 이재성은 약 63분을 소화했고 평점 6.4점을 부여받았다. 이는 마인츠 선발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재성은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슈팅 1회와 패스 성공률 79%, 기회 창출 1회, 리커버리 6회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김민재는 이전 독일 전설이자 뮌헨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에 쓴소리를 들었다. 그는 "김민재는 아직 우리가 기대한 모습에 미치지 못했다. 뮌헨 수비의 불안 요소로 남을 수도 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하지만 김민재는 지난 코펜하겐전에서 모든 비판을 잠재웠다. 평점 7.7점 양 팀 통틀어 1위로 투헬 감독도 칭찬했다.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수비, 빌드업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팀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매체에 따라 평점이 다르지만, '후스코어드' 기준 평점은 무려 7.9점으로 수비진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한편 김민재와 이재성의 첫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민재 입장에선 유럽 처음으로 치르는 코리안 더비다. 김민재는 지난 17일 튀니지와의 평가전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첫 코리안 더비라 기대된다. 잘해서 꼭 이기고 싶다."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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