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의 최선은"... 전경기 선발로 나선 '혹사 김민재' 투헬이 입 열었다

아던트뉴스

2023.10.22 20: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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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분데스리가 8라운드 마인츠에 3-1로 승리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은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마인츠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뮌헨은 8경기 무패, 승점 20점으로 3위에 안착했다.

이날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우파메카노 대신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선발 출격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혹사 우려를 딛고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 뮌헨과 한국 대표팀을 포함해 1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지난 8월 라이프치히와 DFL-슈퍼컵 교체 출전만 제외하면 모두 선발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강철 수비에 이어 강철 체력임도 증명했다. 김민재가 버티는 수비라인은 견고했고, 흔들리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수비뿐만 아니라 패스 부분에서 흥미로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90분 동안 102차례 패스를 시도했고, 102차례 성공했다. 롱패스도 3개를 뿌려 전부 동료 발밑으로 전달했다. 추가로 차단 1회, 리커버리 5회, 공중 볼 경합 승률 100%(2/2)까지 기록하며 평점 7.3점을 부여받았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카이저(황제)'로 칭했다. 이날 포함하면 3연속 카이저 선정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조용히 견고한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도 예외는 아니다. 엄청난 힘과 스피드 덕분에 그는 뮌헨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라며 칭찬했다.

뮌헨은 부상자 속출로 수비진이 고민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은 올 시즌 내내 센터백 뎁스로 고민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뤼카-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가 각 파리 생제르맹,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다급한 뮌헨은 세리에A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품었다.

우려대로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다. 더 리흐트가 시즌 전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고, 기량 저하도 의심됐다. 이에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우파메카노 또한 휴식 시간이 필요했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우파메카노는 결국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입어 6주 결장이 예고됐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더 리흐트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다행히도 더 리흐트가 복귀했다. 더 리흐트는 시즌 전 종아리 부상,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훔전에서 무릎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10월 A매치 종료 후 첫 경기인 마인츠전에서 정상 출전했다.

그래도 안심할 순 없다. 우파메카노의 부상을 더 리흐트가 자리해 메꿨지만, 당장 김민재가 빠지면 비상이다.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김민재는 결국 마인츠전 포함 14경기를 연속 선발로 소화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투헬 감독 역시 얇은 수비라인에 고민이다. 겨울 이적시장에 추가적인 보강이 없을 것이라는 율리 회네스 뮌헨 회장의 발언에 "회장이 그러면 그런 것이다. 우리는 심각한 부상 위기에 처해있다. 김민재는 클럽뿐 아닌 대표팀에서도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우리의 최선은 회복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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