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현실판,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22일 공개

아던트뉴스

2023.11.21 13:59:53

조회 776 추천 0 댓글 0

넷플릭스 드라마의 오징어 게임 현실판인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오는 22일 공개된다. 2021년 넷플릭스에서 방영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로 구현했다.
언론들에 초반부를 선공개 했다.

넷플릭스는 초반 5회를 미리 언론에 공개했다./사진=넷플릭스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만 달러(약 58억 원) 상금을 두고 경쟁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15일~17일 언론 매체들을 대상으로 총 10회 중 초반 5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바이벌 게임만의 재미는 불확실성에 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 참가자들이 연합 전선을 구축하게 된다. 곧 뜻밖의 과제가 주어지고 참가자들은 살아남으려 서로 배신도 하고 배신을 당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자기중심을 잡고 위기를 나름의 방법으로 극복해 나가는 참가자들은 대중의 지지를 받게 된다.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에선 이런 재미를 찾기는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게임들을 토대로 쇼가 진행되기 때문. 게임들이 예상 가능하고 게임 과정도 드라마만큼이나 극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첫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다. 참가자들은 인형이 뒤를 돌았을 때 움직이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게임의 규칙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미세한 움직임도 들키지 않으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뛰기도 한다.

달고나 게임에서 우산 모양에 걸린 참가자/사진=넷플릭스

두 번째 게임 달고나 역시 그랬다. 원과 삼각형, 우산이나 별 중 한 가지 묘약을 택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인 우산이 걸리지 않게 기를 쓰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우산을 뽑은 참가자들은 자신의 달고나에 침을 뱉어달라고 하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만 게임을 잘하는지 미리 숙지해 온 것.
현실에서 드라마를 얼마나 표현했을지가 주목된다.

쇼 자체의 긴장감은 떨어질 수 있지만 현실에서 드라마 세트를 얼마나 구현했을지가 주목되고있다./사진=넷플릭스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서바이벌 쇼가 재밌으려면 이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서 인간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를 보여줘야 한다. 이를 위해 탈락자들에게도 생존자들에게도 나름의 서사가 필요하다.

쇼 자체의 긴장감은 떨어져도 드라마 세트와 소품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됐을지 보는 재미는 있다.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의 트레이드 마크인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스태프들은 핫핑크 제복을 입고서 등장한다.
많은 것들이 현실에서 표현됐다.

드라마와 거의 비슷하게 현실에서 구현해 냈다./사진=넷플릭스

참가자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이동하는 알록달록한 미로 같은 계단들도 만들어졌다. 돈이 가득 차 있는 투명 돼지 저금통도 실제로 만들었는데 무게만 800kg이 넘는다고 한다. 참가자들의 생활관의 이층 침대 구조물은 20t 이상의 강철을 들여 만들었다.

촬영은 런던 워프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다른 게임보다도 큰 공간이 필요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만 영국 베드포드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찍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실내 스튜디오는 1920~1930년대에 대규모 비행선을 제작하던 곳이다.
탈락 처리 시스템은?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속 탈락 처리 시스템/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속에선 게임에 진 참가자들은 총에 맞아 죽는다. 제작진은 현실에서 이 장면을 어떻게 구현해 낼까 많이 고민했다.

제작진 결정은 붉은색 대신 검은색 물감을 탈락자들 가슴 부근에서 터트리고 참가자들은 물감이 터지면 총에 맞은 것처럼 쓰러진다. 약 8만 1,000명의 사람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참가자 중 아시아계는 눈에 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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