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N 공개

현대차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드디어 공개됐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 최초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5N이 13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 유산을 계승하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N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현대차의 첫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공개된 세 개의 티저 영상의 조회 수는 모두 559만 회에 달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가 개발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최고 출력 650마력, 최대 토크 770Nm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전륜 스트럿링과 서브 프레임 스테이 등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후륜 휠하우스 내부 차체를 보강해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을 11% 증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짜릿한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다는 현대 측의 설명이다.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해 민첩하게 코너 진입을 돕는 'N 페달',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운전자가 구동력을 직접 배분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 등이 적용되었다고 전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4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갖고있던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EV6 GT(최고 출력 585마력·제로백 3.5초)를 뛰어넘는 최고 출력과 제로백을 갖춘 것이다.

또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5 N에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위한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데, 헤드램프 아래쪽에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변경해 냉각 면적을 늘리고, 모터와 배터리에 각각 강화된 냉각 장치를 배치해 전반적인 냉각 성능을 높여 주행 중 성능 저하를 최소화 했다.

더불어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 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를 통해 단시간 최대 출력 주행이나 장시간 고부하 주행 선택 시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스프린트 모드와 엔듀런스 모드로 구성된 'N 레이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한 전동화 기술을 갖춘 일상의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아이오닉 5 N은 운전자의 주행 재미를 위해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갖췄다. 특히 'N e-쉬프트'와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차의 변속과 진동과 엔진음을 구현했다.

N 브랜드의 상징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 차체는 쨍한 색감과 한층 공격적인 실루엣으로 시선을 잡아끌며, 앞 범퍼부터 사이드 스커트,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하부를 띠 모양으로 빙 두른 오렌지 색상은 시각적 차별성을 더했다. ‘일상 속 스포츠카’ ‘레이싱 전기차’를 표방한 모델답게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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