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해 괴산댐 '월류'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15일 충북 괴산댐의 물이 넘치는 ‘월류’현상이 발생해 댐 상,하류 주민 1천여명과 댐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아직까지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 댐에 유입량 또한 많아 이와 같은 ‘월류’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민과 직원 총 1천여명 대피
충북 괴산군은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괴산댐에 월류현상이 발생해 댐 주변 주민들과 직원들이 모두 대피했고, 괴산군 안전정책과는 “월류 현상에 의해 댐 하류 칠성면을 비롯한 장연면, 감물면, 불정면 등 주민 1천여명을 주변 마을 회관과 학교 등 고지대로 대피시켰으며 댐 상류 주민들 또한 고지대의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9시 괴산댐의 수위는 138.11M이다. 괴산댐은 홍수에 대비한 홍수위는 136.92M이고 상시 만수위는 135.65M인데 이는 괴산댐의 수위를 훌쩍 뛰어 넘는 수위였다. 이에 괴산댐은 초당 2524.4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입량이 2406톤이여서 댐 수위는 계속 차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댐의 월류 현상과 방류로 인해 괴산 달천 목도교, 괴강 다리 등도 수위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으면 괴산 주민의 말에 따르면 “괴강 다리 부근 음식점 등이 물에 잠겼으며 20M 가까운 다리 꼭대기까지 물이 다 찰 정도다. 일부 고지대는 괜찮은데 저지대 주민들은 모두 대해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와 같은 집중 호우에 수위가 계속 올라가 월류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댐 붕괴 등의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가 많았던 괴산댐
한편 괴산댐의 월류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1957년에 우리나라의 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수력발전 댐인 괴산댐은 1980년 7월에 월류한 바 있으며, 1984년에는 7월 대홍수로 댐과 발전소 일부가 손상되었으나 바로 보수됐고 지난 2017년 홍수 때도 만수위를 넘기며 댐 방류로 저지대 주택, 농경지 등 침수 피해가 난적이 있다.
이날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괴산수력발전소 관계자는 “현재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이와 같은 비의 양이 유지 된다면 월류 현상은 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댐도 위험 하다.
이외에도 충북 충주댐도 홍수기 제한 수위 138M와 비슷한 수위 136.5M를 기록해 초당 1558.6톤을 방류 하고 있으며 충주댐의 만수위는 141M이다.
또 대청댐도 초당 1983.9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청댐은 74.3M의 현재 수위를 기록했으며 대청댐의 홍수 제한 수위는 76.5M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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