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 증시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새해 첫 주에 나타난 3대 지수의 하락세는 지난 10주 만에 처음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떨어졌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한 빠른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과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주 발표될 12월 CPI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월 CPI가 전달 대비 0.2%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오름폭이 강화된 것이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1.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준 위원들은 올해 3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추세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질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무게를 얻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시장은 기대치를 낮출 수 있다. 이는 주가에 조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기술주들은 연초부터 조정 압력을 받고 있으며, 특히 나스닥지수를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애플,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해 동안 40% 이상 상승했으나, 이번 하락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실적이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번 주에는 은행들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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