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웅, 총선 불출마 선언..."국민의힘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

SMNEWS

2024.01.08 13: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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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 초선)이 8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국민의힘은 민주적 정당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불출마 결정을 밝혔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물로 꼽는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김 의원은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난다"며 "공천권을 이유로 헌법상 제도를 조롱하는 것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불출마 사유를 설명했다.

김웅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라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해야 한다"며 "그것이 보수주의 정당의 책무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운동권 전체주의를 이기는 유일한 힘은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 국민의힘이 바로 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마지막 카드를 던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검사내전'의 저자이자 검사 출신으로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의 권유로 새로운보수당 총선 1호 인재로 영입되었다.

그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송파갑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아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대선 이후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 '친윤'계 의원들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당내 비주류 인사로 알려져 있다.

▶ 장제원 "尹 대통령 3년 반 뒤 국민 박수 받고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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