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지난 2개월 동안 지속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마침내 1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주식시장이 지난 2개월 동안 지속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마침내 1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주로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넘어서려다가 다시 2,500대로 내려앉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정이 예견된 것이며, 시점의 문제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
이와 함께 연말 상승장을 이끌었던 강한 투자심리도 약화되었다. 이제 시장은 재상승을 위해 금리 전망이나 기업 실적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의료정밀, 운수창고, 의약품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대규모 순매도를 보여 주가 하락 압력을 높였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포함해 대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은 주중 조정 움직임을 보였지만, 낙폭이 크지 않았으며, 주 후반에는 반등하면서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지난 3일에는 급락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는 9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가격 부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한국 증시의 동반 조정은 연말 상승장의 주된 원인인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것과 관련이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유지되고 글로벌 경기 연착륙 전망에 큰 변화가 없어 증시의 조정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은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경제 둔화 신호나 기업 실적 개선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여러 중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들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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