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의 19일 전화통화에서도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이 100일을 넘기며 사망자 수가 2만 5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전후 구상을 둘러싼 양국의 의견 차이로 사태 해결의 돌파구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에 최근 공개적으로 이견이 표출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국가 해법'을 기반으로 한 종전 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의 19일 전화통화에서도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 이후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는 데 반대한다고 못 박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 직후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하는 동안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이 가능하다고 발언했으나, 이스라엘 총리실은 20일 성명을 내고 이런 언론 보도를 오보로 규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후 가자지구의 완전한 안보 통제권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미국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극우 연정이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두 국가 해법' 수용 시 정치적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충돌 가능성과 미국의 중동 정책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 외교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두 국가 해법'에 찬성하지 않는 한 전후 가자지구 구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의견 차이는 가자지구 전쟁 상황 해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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