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선'은 3일(한국시간) "즐라탄은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룰 만한 경험이 없다고 우려했다."라며 즐라탄 인터뷰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즐라탄은 "그가 아약스에서 맨유로 온 것은 큰 차이다. 나는 두 클럽에서 모두 뛰어봤다. 아약스는 재능있는 선수는 많지만, 큰 스타는 없다. 젊은 재능을 경험한 텐 하흐는 맨유에 왔고 맨유는 아약스와 다르다."라며 아약스에서의 경험으로는 맨유 구단에 속한 스타들을 다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맨유의 선수들은 큰 스타가 되어야 한다. 팬들은 우승을 원한다. 시간은 많지 않다."라며 텐 하흐 감독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모든 대회에서 타이틀을 획득해야 한다. 지금은 이웃 맨체스터 시티가 지배하고 있다. 맨유는 올바른 길을 찾고 노력해야 한다. 계획과 프로젝트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과 메이슨 마운트 /사진=맨유 트위터
맨유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30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3승 4패 9 승점 으로 10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올드 트래포드에선 텐 하흐 감독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물론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악재도 있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팬들의 야유를 이해했다.
'ESPN'은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는 맨유에 시즌 5번째 패배를 안겼다. 팬들의 야유는 쏟아졌다. 텐 하흐 감독은 패배 후 팬들이 보낸 야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해한다. 팰리스전은 홈이든 어웨이든 이겨야 한다. 나는 프리미어리그가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팬들은 승리를 기대했지만 우리는 이기지 못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왼쪽) 텐 하흐 감독 /사진=맨유 트위터
텐 하흐는 맨유 부임 이후 구단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들과 마찰을 겪어왔다. 호날두와 데헤아는 텐 하흐 플랜에서 배제되며 팀을 떠났고, 최근 산초와의 갈등, 지난 시즌까지 캡틴이었던 매과이어도 벤치로 물러났다.
한때 이런 방식으로 맨유의 팀 분위기를 바로잡는다는 평가도 있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고, 이런 결과로 텐 하흐 감독의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텐 하흐의 방식이 잘 통하지 않는 분위기다.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며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치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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