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PL 9월 이달의 선수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동시에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의 캡틴은 지난 9월 최전방 공격수라는 새로운 역할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의 6골로 토트넘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맨시티보다 단 1점 뒤진 2위로 이번 달을 마감했다."라고 덧붙였다.
PL 9월 이달의 선수 후보 /사진=PL 인스타그램
유력한 경쟁 후보인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은 9월 이달의 후보에서 탈락했다. 현재 흐름만 본다면 손흥민이 유력하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 모두 쟁쟁하지만, 손흥민만큼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이진 않았다. 득점 순위는 살라(리버풀), 알바레스(맨시티)는 3골 기록, 손흥민은 7경기 6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또 손흥민은 지난 1일 리버풀전에 출전해 선제골을 넣으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호 골과 동시에 유럽 통산 200호 골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사진=토트넘 PL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9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다면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네 번을 수상한 선수는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살라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이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완벽히 팀을 변화시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일 EPL 4라운드 번리전에서 '손흥민 원톱' 전술을 처음 꺼내 들었다. 원톱 카드는 적중했고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6라운드 '북런던 더비'인 아스널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메디슨,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토트넘 트위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을 원톱에 두고 히샤를리송을 좌측 측면에 배치했다. 둘은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문전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리그 7호 골을 기록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메디슨도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출전한 최근 4경기에서 평균 터치 횟수는 24.75회로 윙으로 출전한 3경기 51.33회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영향력은 엄청났다. 특히 전방에서 상대 수비의 빌드업을 방해하는 압박 등 주장으로서 열정도 돋보였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인정했다.
손흥민과 메디슨 /사진=토트넘 트위터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5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근 팬 포럼에서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와 콘테의 영입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물론 두 감독 모두 최고의 감독이지만, 토트넘에는 맞지 않았다. 반면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 어울린다. 그의 축구 전술은 토트넘과 잘 맞는다'고 했다.
무리뉴와 콘테 두 감독 모두 토트넘을 이끌었지만 끝이 좋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경질당했고, 콘테 감독 역시 깨끗하게 떠나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핵심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을 잃었다.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케인 없는 토트넘은 걱정부터 앞섰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으로 배치하는 등 전술적으로 놀라운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5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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