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를 이용해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각종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MZ세대 중심으로 키트를 이용해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Direct To Consumer)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전자 검사 키트/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젠톡 페이스북
'유전 MBTI'라고도 불리는 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업체가 보내온 키트에 타액이나 구강상피세포를 묻혀 보내면 식습관, 운동 특성, 영양소 정보, 피부와 모발 상태 등 수십 가지에 달하는 내용이 파악돼 자신에 대해 관심이 많은 MZ세대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에 의하면 지난 6월 28일 DTC 유전자 검사 플랫폼인 '젠톡'을 출시하면서 무려 2개월 만에 이용자 누적 방문 수가 100만 명을 달성했다.
총 69종에 달하는 항목을 검사할 수 있는 젠톡/사진=젠톡 페이스북
젠톡은 이용자가 온라인을 통해서 검사 신청을 하면 키트가 배송되는데 타액을 묻혀 반송하면 10일 내로 카페인 대사, 운동 후 회복 능력, 마그네슘 농도, 10일 내 수면 습관, 발목 부상 위험도, 근력 운동 적합성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총 69종류에 달하는 항목을 검사할 수 있지만 '탈모 관리 패키지' 등 원하는 한 가지 항목에 관해서만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주 연령층인 20대~30대를 겨냥해 일러스트로 그린 유전자 검사 결과를 카드 형태로 제공한다.
젠톡의 주 고객 연련층은 20, 30대 이다./사진=젠톡
젠톡 관계자는 "주 고객층은 20대~30대다. 2030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탈모 관리 패키지이고 그다음은 수면 건강 패키지, 운동 관리 패키지가 그다음이다"고 밝혔다.
롯데헬스케어에서 선보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사진=롯데헬스케어
지난달 18일 롯데헬스케어도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출시해 주요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프롬진'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구강상피세포를 검체로 활용해 영양소와 식습관, 피부, 모발 등 69가지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프롬진은 탈모나 수면 습관, 카페인 의존도 같은 검사 결과도 제공해 19가지 캐릭터를 통해서 본인의 유전적인 강점 및 약점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캐즐에서는 이용자의 검사 결과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는 이용자가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체질적으로 부족한 영양 성분과 혈관이나 뼈의 건강, 운동 적합성 등에 대한 성향을 빠르고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시 이후 보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프롬진 유전자 검사 키트는 캐즐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제, 맞춤형 관리상품과 운동기구 매출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프롬진을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연령대는 30대로 나타났다고 롯데헬스케어는 밝혔다.
정부에서도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을 확대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외에도 엔젠바이오, 랩지노믹스, 테라젠바이오 등 다양한 업체에서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단독 혹은 다른 업체와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도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후각 민감도, 엉덩이둘레, 곱슬머리, 빛 재채기 반사 등을 검사 항목으로 추가했으며 지난달에는 유당불내증, 폐활량, 주근깨, 땀과다분비, 튼살, 모기에게 물리는 수와 가려운 정도 항목도 추가 인증해 검사 가능 항목을 최대 129가지로 늘렸다.
이에 대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항목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된 항목에 대해서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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