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랜스퍼스'는 5일(한국시간) UCL(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4일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FC 코펜하겐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전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에 대해 비판했지만, 김민재는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김민재에 대해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 이었고,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그 모습을 이어갔다. 코펜하겐을 상대로 아슬아슬한 2-1 승리를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뮌헨이 부진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수비에 충실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 외에 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 파비안 셰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루마(SC 브라가), 필 포든(맨시티), 아르투르 베르미렌(로얄 앤트워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우스만 부카리(츠르베나 즈베즈다), 라스무스 회이룬(맨유), 엘리 와히(랑스) 가 UC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 2차전 모두 패한 맨유에서는 라스무스 회이룬도 이름을 올렸다. 회이룬은 팀이 패하는 상황에서도 멀티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마테우스는 독일'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뮌헨 수비를 지적했다. "김민재는 우리가 기대한 만큼은 아니다. 뮌헨과 다른 방식으로 축구하는데 익숙하다. 이탈리아에선 정말 잘했지만 분데스리가에 적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 외에 알폰소 데이비스, 콘라드 라이머 등 뮌헨 수비진 전체를 비판했지만 김민재도 포함됐다. 또 토마스 투헬 감독도 라이프치히전 끝나고 김민재를 포함한 수비 라인에 비판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펜하겐전 김민재는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했고 마테우스의 비판을 무산시켰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최후방을 지켰다. 코펜하겐 공격진을 제대로 봉쇄했고, 빌드업 과정에서도 완벽했다. 클리어 5회, 인터셉트 3회, 태클 1회, 공중볼 경합 71% 등 준수했다.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1분 자말 무시알라와 후반 37분 마티스 텔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A조 조별리그 2전 2승 선두에 오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6경기 무패(33승3무)를 기록했다.
코펜하겐전 11명 선발 선수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스벤 울라이히가 꼈고, 최후방에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출전했다. 3선은 요주하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지켰고, 2선에는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배치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라이프치히전을 필두로 아쉬운 경기력을 펼치면서 비난받았던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명예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유럽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날 김민재를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 7.7점으로 양 팀 최고 평점이었다. 유럽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김민재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은 7.7점을 부여했다.
같은 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이날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 2차전 모두 패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 현재 맨유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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