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최초 동시 복원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한글의 뿌리"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07 12:09:20
조회 534 추천 0 댓글 0
														


훈민정음 해례본 /사진=유튜브 문화유산채널


2015년에 이어 간송문화재단에 소장된 한글의 창제 원리를 품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을 최초의 모습에 가깝게 최대한 되살린 한글 해설서 복간본이 한글날에 나올 예정이다.

5일 가온누리 도서 출판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9일 한글날에 맞춰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의 복간본을 펴낸다"고 입장을 전했다.

2015년에 복간된 해례본에 이어 두 번째 복간 작업이다.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은 1443년 세종(재위 1418~1450)이 창제한 후 널리 반포한 한글의 창제 원리와 문자, 뜻을 조합해 표기하는 법을 그대로 담은 한문 해설서로 해례본 가운데서 세종이 저술한 '정음(正音)' 편의 서문 및 문자의 사용 방법 등을 고유의 한글로 옮기고 한자음의 표기법을 더해서 간행한 책을 언해본이라 한다.


세종성왕 탄신 620돌 기념 제42회 글짓기 대회 모습 /사진=세종대왕기념사업회


그동안 해례본 복간 작업이 있었지만, 해례본과 언해본 두 책을 모두 복간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교보문고가 직접 제작을 맡았던 1차 복간 때처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해례본 원본을 활용했으며 세종국어문화원 김슬옹 원장 겸 한국외대 교육대학원 객원교수가 참여했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은 "한문으로 된 해례본과 한글로 된 언해본이 서로 짝을 맞춰야 진정한 한글의 가치가 드러나고, 역사적 가치를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복간 의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훈민정음 해례본 /사진=유튜브 문화유산채널


해례본을 소장한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정신이 온전히 집결된 한글의 뿌리가 되어준 '훈민정음'을 직접 접하실 수 있도록 복간본 출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복간본은 해례본과 언해본, 해설서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례본은 1940년 당시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기와집 수십 채에 이르는 거액을 들여 사들인 원본 모습 그대로를 최대한 살려 일부를 수정, 보완했다. 2015년 복간본은 원본에 남아있는 글자 흔적 일부를 남겨뒀지만, 이번엔 본문 글자에 영향을 주고 있는 부분은 모두 지우고 필요한 부분만 일부 되살렸으며 한지를 사용해서고서 특유의 촉감을 살리는 등 원본 그대로의 제본 방식을 따랐다.


15세기에 쓰인 월인석보 권두본 첫 장 /사진=나무위키


언해본의 경우 세조(재위 1455~1468) 때 편찬된 불교서 '월인석보(月印釋譜)'에 실려져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문화재청과 국어사학회가 함께 복간한 것을 실제 책으로 펴낸 것은 최초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 편찬한 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의 탄생과 역사' 역시 오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해례본 내용을 풀어낸 부분을 70여 쪽 추가했으며 김슬옹 원장은 2014년 12월 수장고에서 해례본과 마주했던 첫 순간을 언급하며 "백성을 위해 쉬운 문자로 지식과 정보를 나누려 했던 세종의 애민 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복간본은 1차 때 펴냈던 3천 질(帙)보다 양을 늘려 더 많은 4천 질(帙)을 펴낼 계획이다.

이에 출판사 관계자는 "다른 복간 작업과 비교하면 더 어려운 작업이었다. 미국 예일대, 시카고대, 프린스턴대 등 해외 대학 3곳에서도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 이마트, 토산품 발굴·육성하는 \'재발견 팝업스토어\' 오픈▶ CU, 휴대전화 없이 결제 가능한 선불 충전식 \'CU머니\' 도입▶ 그 시대 한양으로 초대한다... 한글박물관 \'한양가 展\'▶ 국립박물관, 해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아리아리랑' 한국 문화재 특별展▶ 문체부 "콘텐츠산업 미래 이끌 K-콘텐츠 펀드 조성 검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936 MRI 뇌 질환 의심 때 건보 적용, 단순 두통 어지럼은 전액 본인 부담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7 1889 0
최초 동시 복원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한글의 뿌리"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7 534 0
934 '윙·톱 만능 손흥민' PL에 이어 PFA 팬 이달의 선수 후보까지... '홀란·살라·메디슨 포함'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7 124 0
933 "뮌헨은 부진 KIM은 대활약"... 투헬·마테우스 비난받은 김민재, 챔스 이주의 팀 선정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200 1
932 '토트넘 간판 SON' 마네 제치고 EPL 외국인 득점 TOP 10 코앞... '또 새로운 역사' [2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5115 28
931 '딸 같다'며 허벅지 만지고 추행한 대표이사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297 1
930 연예 대상 유력후보 기안84 "나 막사는데, 독이 든 성배 같아" [4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5827 21
929 파국으로 치달은 '나는 솔로' 현숙, "밥맛 떨어진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168 0
928 배우 김선호 '귀공자'로 부일영화상 신인상 수상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576 2
927 '9월은 SON의 날' EPL 9월 이달의 선수 유력... '홀란드 탈락'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240 0
926 '역도 김수현' 연인 응원 속 값진 메달 획득 "이제 눈물은 그만 흘릴래"'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226 1
925 블핑 리사♥프레데릭 아르노 '프랑스 파리 데이트 포착'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589 0
924 이마트, 토산품 발굴·육성하는 '재발견 팝업스토어' 오픈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235 1
923 '나폴리 팬 ' → 김민재, 뮌헨서 활약 "나폴리 시절 절반도 안 나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206 0
922 사회초년생과 시니어들의 선택… '아반떼VS셀토스' 당신의 선택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446 1
921 빅토리아 베컴, 남편 불륜 스캔들 20년 만에 입장 밝혀 "가장 불행했던 시기"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906 0
920 국토부, 5일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보완 방안 발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240 1
919 "담배꽁초 버리고 女랑 스킨십…" 배우 최현욱 논란 확산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281 2
918 '비매너 논란 극복 못 한 탓?' 유빈·권순우 공개 열애 끝에 결별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200 0
917 수입 경유 차에 휘발유 주유, 주유소 직원 실수 → 운전자 책임 2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865 0
916 나는 솔로 16기, 최종 선택 두 커플 탄생했지만 현실 커플 없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2357 0
915 윤 대통령, 11월과 12월도 순방계획 발표 '외교 대통령' 이미지 구축 의도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302 1
914 한국 축구 황선홍 호 부상자 발생, 일본전 앞두고 비상 걸렸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225 0
913 MZ세대에서 유행 중인 유전자 검사 "타액으로 탈모 가능성 파악" [3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7896 2
912 반려동물에게 무료 물 제공하는 카페..."강아지 약수터"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536 1
911 명절 연휴 '확찐살' 2주 내 빼지 않으면 큰일 나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256 0
910 신유빈 뒤집힌 태극기 바로잡아... 팬들 "애국심도 국가대표급"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342 3
909 태국 방콕 유명 쇼핑몰서 총기 난사 사건 발생… 현장에 한국 BJ도 있었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74 0
908 "한잔해" 술 권하다 '빨간 팔찌'에 멈칫... 코로나 뒤바뀐 회식 문화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359 0
907 자영업자 못 갚는 대출 '7.3조 원'... 역대 최대 [2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3923 8
906 '자숙은 없다' 승리 이번엔 발리 양다리 여행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407 0
905 '전현무 겨냥?' 모델 한혜진 "전 연인들과 환승연애 출연하고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438 0
904 "자식 농사 대성공" 김성주 아들 美 뉴욕대 합격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967 0
903 규현, "데뷔 때 회사에서 시켜 쌍꺼풀 수술만 했는데 성괴라고, 억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485 1
902 미스코리아 출신의 카바디 국가대표 우희준에 외신기자들 질문 세례 [3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2970 32
901 'KIM+SON' 아시아에선 단 두 명! 세계 축구 선수 몸값 TOP 10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297 1
900 즐라탄 → '10위 맨유' 텐 하흐 향한 우려 "맨유와 아약스는 달라 올바른 길 찾아야"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161 0
899 '북측' 호칭에 불만이던 北... 여자축구서 한국을 '괴뢰'로 표기 [4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2751 17
898 '100억 아파트' 창호 깨짐 현상 이어져 입주자 걱정...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527 0
897 음주 측정 거부 → 경찰 폭행 '무죄' 재판부 "체포 후 음주 측정 요구했어야"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546 0
896 영화 '화란' 송중기, 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선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306 4
895 '카이저' 김민재 → 발롱도르 수상자 독일 레전드의 비판... "김민재 기대에 못 미쳐 불안정해"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240 0
894 "목적지 계속 바꾸고 횡설수설"... 택시기사 촉에 잡힌 마약 투약女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160 0
893 강하늘, "나는 선천적 '아싸', 오징어게임2는 나에게 대 이변이 맞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416 2
892 조수석 타는 건 의미 없다, "핸들을 잡아봐야 알게 되는 차"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236 0
891 중견 건설사의 몰락, 배임, 횡령, 대출사기까지 눈덩이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284 0
890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증상 비슷해, 건강한 2030도 쓰러뜨리는 뇌수막염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1609 0
889 괴물 투수 류현진, TOR과 결별? 미국 언론 차가운 시선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261 1
888 금감원, 검사 출신 이복현 취임 이후 공매도 조사팀 꾸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1 179 4
887 2030女 증가하는 '야쿠르트 아줌마' 어떤 이유길래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1 515 1
뉴스 지연-황재균 이혼 조정 성립…부부 관계 마침표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