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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암세포 제거' 암 치료 패러다임 바꾸나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0 15:22:33
조회 1012 추천 3 댓글 2
														


국내 첫 중입자 치료를 받은 전립선 암 환자가 완치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입자 치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받은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암 조직이 없어지는 등 치료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중입자치료기는 무거운 탄소 입자를 사용해서 더 빠르고 강하게 암세포를 파괴해 '꿈의 암 치료기'로도 불린다.


연세의료원에 설치된 중입자 치료기의 핵심인 중입자 가속기/사진=연세의료원


19일 연세대의료원 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 후 지난 4월 중입자 치료를 받은 최 모(64) 씨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최 씨는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 의심 소견을 받은 후 정민 검사에서 전립선암 2기를 진단받았다. 최 씨의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에서 3등급을 받았고,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무려 7.9ng/mL였다.

글리슨 점수란 전립선암 악성도를 총 5등급으로 구분 짓고 평가하는데 4당급부터는 '고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최 씨의 MRI사진/사진=세브란스병원


최 씨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바로 직전 단계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는 혈액 속 전립선 특이 항원 농도를 확인한 뒤 전립선암 위험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최 씨는 60대 PSA 정상 수치인 4ng/mL보다 높았다.

최 씨는 결국 지난 4월 말부터 전립선암 치료를 시작하면서 1주에 3~4회씩 총 12번 치료받아 5월 중순 모든 치료를 마친 상태였다. 치료 후 최 씨의 PSA 수치는 0.01ng/mL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한 결과, 어디에도 암 조직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입자 치료기 조감도/사진=연세의료원


중입자 치료로 인한 주변 장기가 피해받은 부분도 없었다. 중입자 치료는 무거운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이다.

이때 가까운 장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전립선과 직장 사이에 '스페이스 오에이알(Space OAR)'이라는 특수 물질을 주입하는데 이를 통해서 전립선 주변에 있는 직장을 입자선으로부터 보호시켜 장기 손상과 출혈, 혈변 등 이어질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해 치료 안정성을 높인다.

PSA 수치 5.5ng/mL로 최 씨와 동일한 날에 중입자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2기의 또 다른 환자 60대 A씨 또한 검사 결과에서 남은 암 조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두 환자 모두 현재 무리 없이 평범한 일상생활을 지내고 있다.


중입자 회전형 치료실의 모습/사진=연세의료원


연세암병원 이익재 중입자치료센터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입자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 경과가 현재로서는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도 치료 환자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이 3,000억 원을 들여 지난 4월 첫 오픈한 중입자치료센터는 세계에서 16번째이자 국내로서는 최초로 중입자를 활용해 암을 치료하고 있다.


중입자 치료기의 모습/사진=연세암병원


연면적 1만㎡(2,962평) 정도에 지하 5층과 지상 7층 대규모로 설립한 이곳은 건축 공사에만 2년 2개월이 걸렸으며 장비 설치에만 1년 7개월 등 장시간이 소요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1922년 4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치료를 도입한 지 101년이 되는 해에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게 되어 영광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효과가 2~3배 높은 중입자 치료로 우리나라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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