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를 지배했다. 이탈리아 언론, 레전드 선수들마저 김민재를 인정했다. 이탈리아와 AC밀란 전설의 선수 말디니도 김민재를 치켜세웠다.
라싱시티그룹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레전드 올스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안정환, 최진철, 말디니, 토티 등 한자리에 모였다.
말디니는 "나폴리기 잘했던 것은 김민재의 큰 역할이 있었다. 이미 김민재의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눈여겨봤다."라며 "다른 나라에서 이렇게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많이 놀랐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전설의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도 "말디니처럼 나도 놀랐다. 나폴리가 잘한 것 중 하나는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라며 "선수들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너무 빨리 적응한 게 놀라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김민재는 이제 누구나 다 인정하는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이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의 시작은 첫 시즌부터였다. 단 1년 만에 세리에A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중심으로 세리에A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35경기를 소화했다.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28골)을 이끌어냈다. 지난 시즌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 등 모조리 휩쓸었다.
지난 6월 이탈리아 세리에A는 2022-2023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이러한 활약에 여러 빅리그에선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7월 결국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구성으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뮌헨과 맨유 경기에서 득점 이후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지난 21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등 여러 차례 인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후반 3분 뮌헨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브루노 페르난데스(29.포르투갈)가 크로스를 시도하자, 김민재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발에 머리를 갖다 대는 헌신적인 수비를 보였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의 활약에 그를 '카이저'라고 칭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들을 잘 막았다. 후방에서는 안정적인 패스를 공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3실점을 했지만 뮌헨의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가 손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양 팀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후방에는 김민재, 전방에는 케인을 품은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품은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를 지배한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에 넘기며 확실한 골잡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케인의 합류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생겼다. 케인은 뮌헨에 합류 후 5경기 4골 1도움을 터뜨렸다. 리그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뮌헨은 현재까지 리그 총 11득점 4실점이다. 케인은 뮌헨에서 절반 가까운 득점에 개입했다.
원톱 부재는 해결했으나 약점은 중원이다. 단단히 중원 싸움을 펼칠 수 있는 적합한 자원이 없다. 현재 스쿼드 내에는 고작 4명의 미드필더만 뛰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 둘 뿐인 뮌헨은 미드필더 영입이 시급하다.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에서 활약 중인 주앙 팔리냐의 영입 시도를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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